트럼프 대통령 관세 발언 : 2025년 미국 자동차 통상 정책 동향

2025년 3월 현재,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자국 우선 제조 정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생산 및 수출 전략을 조정 중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미국 내 자동차 통상 정책의 흐름,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실제 영향, 향후 전략 방향을 공식 통계와 정책 분석을 통해 정리하였으며, 일부 필자의 부족한 지식이나마 개인적 소견도 함께 담았습니다.

 

목차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2024년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5년 대선 재출마를 공식화하며, 재임 시절 내세웠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를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4년 말부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 외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에 대해 최대 10~25%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언급했지만, 2025년 3월 기준, 실제 관세 부과 발표나 행정 명령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대미 수출 현황 (2023~2024)

• 2023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 약 370억 달러
• 전체 자동차 수출 대비 미국 비중: 약 45.2%
• 주요 브랜드: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출처: 한국무역협회(KITA) 무역통계, 2024년 1월 발표 자료

최근 2년간 대미 자동차 수출 현황

연도	대미 수출액	전체 수출액 대비 비중
2023년	약 370억 달러	45.2%
2024년 (추정)	약 385억 달러	46~48% (잠정)

*출처: 관세청 수출입 통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동향보고서

현대차·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 및 투자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은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라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였으며, 2025년 3월 26일(현지시간)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 투자 규모: 58억 달러
• 생산 목표: 연간 30만 대 이상 (전기차 중심)

기아 역시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 전기차 생산을 개시하며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자동차 수출 영향

미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배터리·원자재·조립 등 전 과정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IRA 법안 주요 요건 (자동차 분야)

• 북미 최종 조립 요건
• 특정 비우호국 원자재 사용 제한
• 배터리 핵심 광물의 북미 또는 FTA 체결국 생산 비중 확보

향후 통상 리스크에 대한 전망

2025년 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통상 정책은 다시 한번 정치적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관세 부과와 같은 강경한 조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자동차 관세를 다시 추진하게 될 경우, 한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 확대’, ‘수출 포트폴리오 재편’, ‘무역 다변화’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WTO 제소, 한미 FTA 내 예외 규정 적용 협상 등의 외교적 대응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향

• 정부: 통상 마찰 사전 대응, IRA 유연 적용 협의, 통상외교 강화
• 기업: 현지 투자 확대, IRA 요건 대응 전략, 글로벌 공급망 재정비

2025년 3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언은 아직 정책으로 실행되지 않았지만, 통상 리스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IRA, FTA,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한국 수출 기업들은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유연한 전략 수립이 요구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향후 1~2년 내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북미 생산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내수 중심이 아닌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